[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은 6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9529대, 수출 3만7017대 등 총 4만654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으나 수출이 14.8% 늘면서 전체적으로 6.5%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내수는 연중 최대 월 판매인 952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4.2% 증가했으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출시한 더 뉴 스파크가 첫 달 3850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0.1%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내수시장에 1014대가 판매된 볼트 EV도 두 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가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했다. 이쿼녹스는 초기 선적 물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385대가 고객 인도를 완료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SUV) 라인업 실적 강화를 확인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 판매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래스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의 실적 개선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를 기념한 말리부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 강화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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