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1만2578대 판매···전년 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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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월판매 4000대 넘으며 내수 판매 견인
쌍용자동차의 6월 내수 판매를 이끈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6월 내수 판매를 이끈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9684대, 수출 2894대(CKD 포함) 등 총 1만25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1만535대 대비 8.1% 줄었지만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2162대보다 33.9%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중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은 내수에서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 모델들의 선전과 수출 회복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달 역대 월 최대 판매실적을 또다시 경신한 데 힘입어 두 달 연속 9000대가 넘게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00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7.7%, 전년 누계 대비 67.3%의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견인했듯 현재 렉스턴 스포츠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가져오고 있다.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면서 쌍용차는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전년 누계 대비 32.4%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누계 대비 7.5% 줄어든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난달 인도로 첫 선적을 시작한 G4 렉스턴 CKD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가 연이은 최대 판매실적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를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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