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짜 참기름!..."일본상표 붙은 수 만병 유통중"
또 가짜 참기름!..."일본상표 붙은 수 만병 유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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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한 동안 잠잠하던 가짜 참기름이 또 말썽이다. 이번엔 일본 유명 상품로 둔갑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28일 관계당국 및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부산에 사는 김 모씨(48세)는 값싼 튀김기름과 중국산 참기름을 10대 1 비율로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가짜 참기름을 담은 플라스틱 병에는 일본 유명상표를 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참기름은 중간판매상을 통해 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시장 등지로 팔려 나갔다. 김씨가 만든 이같은 가짜 참기름은 5만병가량, 시가로 한 병에 2만원 정도. 약10억원어치에 해당된다. 이같은 가짜 참기름 한 통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총 5천800원. 도매업자에게 넘길 때는 7천원을 받았다.

일본 유명상표라는 이유로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 지난 2년동안 이미 몇 만병정도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유통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가짜 참기름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로 보내 인체 유해성 여부를 가리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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