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7137억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71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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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 하나금융지주는 2007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7,137억원을 기록했다.
 
28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발표된 이번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64억원(40.7%) 증가한 수치며 올 연말 이익목표인 1조4,000억원 대비 50.2% 달성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주당 10%인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해 시가배당율은 1.1%다.
 
계획대비 적정 진행 실적은 자산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위주의 대출자산 운용과 엄격한 위험관리를 통해 연체율이 직전분기대비 0.52%포인트 개선된 0.72%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의 CMA 활성화에 따라 은행권의 예금조달비용증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같은 2.31%의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한 데 힘입은  바 크다.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18조원을 늘려 140.2조원,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492억원을 늘려 29.6% 증가한 1조906억원을 달성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비율(Ratio)은 159.1%로 추정된다.
 
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동기 0.17% 증가한 1.2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 증가한 17.15%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55억원 증가한 9,58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2/4분기 당기 순이익은 2,735억원으로 1/4분기에 발생한 1,455억의 LG카드 매각이익 등과 같은 일회성 수익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1,667억원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주식매각 이익을 제외한 핵심이익인 이자 및 수수료 이익은 1/4분기 7,572억원 대비 4.8% 증가한 7,938억원을 기록해 경상영업실적은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주요 계열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은행  5,900억원, 하나대투증권 1,087억원, 하나IB증권 158억원, 하나캐피탈 17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자산의 공격적 증대보다 위험관리와 관계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영업활성화와 비이자부문의 상품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인 1조4천억원대의 순이익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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