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2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 하회…투자의견 '중립'"-한국투자證
"CJ헬로, 2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 하회…투자의견 '중립'"-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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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CJ헬로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CJ헬로의 2분기 매출액은 2887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겠으나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망치를 12.8% 하회할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15 도입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이 줄고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인하된 데다 망 사용료 및 콘텐츠 구매비용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홈쇼핑 수수료는 신규 T커머스 업체 진입으로 늘었지만, 올해 수수료 인하로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5% 수준이었지만 올해 회계 변경 요인까지 겹쳐 5.1%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은 디지털 방송 및 LTE 가입자 비중이 상승해 가입자 구성이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인터넷·전화·알뜰폰 가입자를 가입자당 매출액 수준에 따라 방송 가입자로 환산한 '조정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CJ헬로가 18만원으로 현대HCN(11만원)보다 매우 높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이 다른 유료방송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방송과 알뜰폰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최근 CJ헬로의 주가는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홈쇼핑송출 수수료 인하로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하고 콘텐츠 구매 비용 등 구조적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어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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