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한·KB·하나·농협금융지주를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지주회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에 선정됐다.
시스템적 중요 금융사는 특정 금융회사가 망할 경우 금융위기를 일으킬 정도로 영향이 클 수 있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바젤위원회(BCBS)가 만든개념이다.
금융위는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복잡성, 국내 특수요인 등을 고려해 이들 5개 지주와 은행을 시스템적 중요 금융사로 선정했다.
이들 지주와 은행은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계속해서 선정되고 있다.
산업은행도 이번 평가에서 시스템적 중요 금융사 기준을 넘었지만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공공기관으로 법상 정부 손실 보전 조항이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정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이번에 선정된 은행과 지주회사에 2019년부터 1.0%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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