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경영진 주식처분, '조정 신호'?
증권사 경영진 주식처분, '조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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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또 다른 증시의 조정 신호인가? '증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증권주. 그런데, 요즘들어 증권사 경영진이 잇달아 주식을 팔고 있어 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공시를 보면 부국증권은 25일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변동 신고서'를 통해 소속 감사가 23일 자사주 2400주 중 1000주를 장내 처분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역시 전무급 인사가 보유 주식 1만4594주 가운데 3200주를 19, 20일 이틀간 팔아 치웠다.
서울증권의 계열사인 서울자산운용의 상무급 임원도 20일 서울증권 주식 27만1464주 중 15만주를 처분했다. 현대증권은 아예 최고경영자인 김지완 사장이 보유 중인 4만주를 13일 주당 2만7471원에 전량 처분했다.
증권사 임원들이라고 모두가 증시흐름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진 것은 아닐테지만, 그렇다고 우연으로 보기도 어렵다. 증권사 임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은, 최근 증시가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즉 단기 조정국면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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