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PC,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이 올해 1분기(1~3월) 하루 평균 1억853만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하루평균 이용 건수(조회, 자금 이체, 대출신청 서비스)는 1억853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4.0% 증가했다.
하루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53조65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7% 늘었다. 자금이체 서비스가 53조4926억원으로 15.7% 늘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출신청은 1607억원으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만 따로 떼 놓고 보면 1분기 말 기준 이용건수(일평균)는 6739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은 5조3946억원으로 20.0% 증가했다. 이용금액 기준 모바일뱅킹은 전체 인터넷뱅킹 대비 10.1%를 차지했다.
1분기 말 기준으로 현재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중복 합산)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억3814만명으로 나타났다. 개인 고객이 1억2955만명, 법인은 859만명으로 각각 2.3%, 1.6% 증가했다. 등록고객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실제 이용고객)은 6780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3.0% 증가했다.
모바일뱅킹만 한정해보면 등록고객은 9477만명으로 4.3%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가운데 모바일뱅킹 비중은 68.6%를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실제 이용고객 가운데 92.4%가 모바일뱅킹 고객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뱅킹 실제 이용고객 가운데 92.4%가 모바일뱅킹 고객이었다. 이 비중이 9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