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신사옥 '아시안 뷰티' 구심점될 것"
서경배 "아모레 신사옥 '아시안 뷰티' 구심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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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이름에 서성환 선대회장 아호 '장원' 담고 중건기비 공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 위치한 본사에서 건물 준공 행사를 열고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사장 안세홍, 아모레 카운셀러 대표 유금례, 아모레퍼시픽 원로임원 대표 이능희,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 용산구청장 성장현, 서울시장 박원순,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데이비드 치퍼필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봉렬, 라네즈옴므 모델 박서준, 현대건설 사장 박동욱, 건원엔지니어링 사장 유군하, 해안건축 대표 윤세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 배동현. (사진=아모레퍼시픽)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에서 열린 준공 행사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 유금례 아모레 카운셀러 대표, 이능희 아모레퍼시픽 원로임원 대표,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라네즈옴므 모델 박서준,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유군하 건원엔지니어링 사장,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세 번째 '용산시대'를 맞아 신사옥을 '아시안 뷰티(Asian Beauty)' 중심점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서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아시안 뷰티로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는 거대한 구심점이자,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켜 나가는 '미(美)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신본사는 남다른 창의성과 긴밀한 팀워크로 '행복한 일터'가 돼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도록 소명의 길을 밝혀줄 곳"이라고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새 본사 중건을 위해 노력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과 사외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서 회장은 기념식을 찾은 인사 한명 한명에게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와 라네즈옴므 모델 박서준을 비롯해 건물 설계를 맡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도 참석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초대돼 덕담을 건넸다. 서 회장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시공을 맡은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감리를 담당한 유군하 건원엔지니어링 사장에게 감사패를 줬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서 회장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여러 협력사 덕분에 원대한 기업을 향한 회사의 비전, 사회에 대한 헌신을 담은 본사를 중건할 수 있었다"며 축하와 감사 인사를 했다. 

신본사가 세워진 곳은 개성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한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이 1956년 처음 남한에 터를 잡은 자리다. 1958년 3층 본사 건물을 지어 뿌리를 내렸고, 1976년엔 10층 신관 건물을 올리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한국 최대 화장품기업으로 키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사옥 준공으로 세 번째 용산시대를 맞았다. 신사옥은 정육면체 외관을 간직하면서 백자 달항아리로 상징되는 한국 아름다움을 품었다. 건물엔 대륙과 바다를 향해 공간을 열어 온 세상으로 뻗어가려는 '새로운 백 년 꿈'이 담겼다. 지하 7층부터 지상 22층까지 연면적 18만8902㎡(약 5만7150평) 규모에, 7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신사옥 이름을 '아모레퍼시픽 장원'으로 지었다. 이를 기념해 정육면체 본사와 닮은 중건기비도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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