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로 최승락·박미란 선정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로 최승락·박미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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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장원 인문학자 연구비 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임희택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 박미란 연구자, 최승락 연구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0 장원(粧源) 인문학자로 최승락 고려대 철학 박사와 박미란 서울대 국문학 박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 회장의 호를 딴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5년 이내인 신진 연구자가 대상이며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성과를 도출하는 요건 없이 연구자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이들에게 향후 3년간 매달 연구비 3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 측은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지원은 처음이라며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희택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은 "정량적 평가와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인문학 분야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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