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펀드 순자산 555.8조…해외부동산펀드 증가로 전월比 7000억원↑
5월 펀드 순자산 555.8조…해외부동산펀드 증가로 전월比 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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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563조3000억원 기록 '사상 최고'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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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펀드 순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혼합자산펀드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달 말 55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과 비교해 7000억원(0.1%) 증가한 수준이다.

펀드 수탁고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27일 사상 최고치(556조7000원)를 달성한 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했다. 지난달 18일에는 563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후 주식형 펀드 및 머니마켓펀드(MMF)의 감소로 555조8000억 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0.3%) 증가한 546조 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2.1%) 감소한 8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지난달 800억원이 순유출됐고, 글로벌 증시 불안 등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은 1조9000억원(2.9%) 감소한 6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억원(0.4%) 증가한 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과 비교해 800억원(0.1%) 증가한 9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4000억원(0.4%) 증가한 89조2000억원, 해외채권형은 3000억원(3.1%) 감소한 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달 16일 기준 전월 말과 견줘 9조3000억원이 증가했지만, 반기 자금수요로 인해 다시 감소해 한 달간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도 5000억원(0.4%) 감소한 1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억원(0.0005%) 증가한 27조8000원이었다. 

부동산펀드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1조9000억원(2.8%) 증가한 6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인해 해외 부동산 펀드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5000억원(0.8%) 증가한 60조9000억원, 혼합자산펀드는 1조4000억원(7.5%)이 증가한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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