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서울 분양시장…6월 이후 1만5064가구 공급
뜨거워지는 서울 분양시장…6월 이후 1만5064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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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서울 권역별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6월 이후 서울 권역별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연이은 규제에도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방선거 이후 1만5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무더위와 함께 분양시장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3만631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1만5064가구(아파트 기준·임대제외)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전년 동기(1만5212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3722가구, 비강남권에서는 1만1342가구가 분양된다. 

주요 단지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고덕자이 △신길파크자이 △힐스테이트 신촌 등이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2-1구역에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공급한다. 총 1497가구 중 전용 59~115㎡ 6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내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고덕자이를 분양한다. 총 1824가구 중 전용 48~118㎡ 8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5호선 상일동역·강일IC·상일IC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5.51대 1을 기록하는 등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급된 93개 주택형 중 92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 98.9%의 마감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린 것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6월에도 청약통장을 꺼내들 것으로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전매금지, 대출규제 등으로 목돈이 빠듯한 수요자의 청약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는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기 때문에 6월에도 청약에 나서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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