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강남4구서 2만 가구 일반분양…"열기 지속"
향후 3년간 강남4구서 2만 가구 일반분양…"열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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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피한 곳, 31개 단지
연말부터 분양 시작…3년 후엔 '공급절벽'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앞으로 3년간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 강동구)에서 2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이 단지들이 분양을 마치면 강남권에서 신규분양은 더욱 귀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분양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강남4구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아파트는 31곳, 총 3만2757가구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7곳, 1만5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14곳, 1만2113가구) △송파구(3곳, 2857가구) △강동구(7곳, 7782가구) 순이다.

계획대로라면 이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5만2408가구(임대 물량 일부 포함)로 신축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9651가구가 새로운 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31개 단지 가운데 일부는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 중에 있는 등 철거, 분양까지 기간이 짧은 곳들이 다수 분포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사이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로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단지들이 분양을 마칠 3년 후에는 강남권에서 아파트 공급절벽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분양열기를 달아오르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규분양이 귀해질 강남권에서는 한동안 뜨거운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초환 피한 단지들의 분양이 마무리 될 3년 이후 강남 집값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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