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이 같은 영업실적은 금융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지난 3월부터 전행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충당금적립전이익이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추진한 리스크관리의 결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데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0.7%, 연체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80.2%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확보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1.75%로 상승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3조9천91억원을 기록했고 총수신 18조6천201억원과 총대출 14조2천3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은행 김병태 부행장보는 “하반기에도 비상경영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기본영업체질을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와 대손비용감축에 힘쓰는 한편, 비용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인 당기순이익 2,8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해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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