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용률 32%에 임원 4%, '성차별 여전'
여성고용률 32%에 임원 4%, '성차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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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613개 사업자 대상 조사...공기업이 더 심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여성 임원 비율이 4.4% 수준에 그치는 등 여성에 대한 직장내 차별이 아직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위층 인원수 기준으로 볼 때 민영기업보다 공기업의 여성차별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6년말 기준으로 상시근로자 1천명 이상 기업과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등 61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남녀근로자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174만8천552명 중 여성근로자는 53만6천4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여성 평균 고용률이 전년에 비해 1.6%P 상승한 32.3%에 해당한다.

이같은 전체근로자중 여성비율에 비해, 고위층 진출은 여전히 극히 낮았다. 조사대상 전체 임원 1만6천1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613명으로 4.4% 수준에 불과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도 11.0%에 그쳤다.

특히, 613개 사업장중 임원급 여성근로자가 한 명도 없는 사업장은 454개나 됐다.
이중 민간기업은 498개소 중 349개, 정부 투자기관은 14개소 중 13개, 정부산하기관은 101개소 중 92개 사업장에서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68.1%로 여성근로자 고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숙박 및 음식점업(56.7%), 도매 및 소매업(47.6%), 항공운수(44.6%)등의 순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경제금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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