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카이저', 맞춤형 마케팅 '눈길'
넥슨 신작 '카이저', 맞춤형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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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이저 공식 홍보 모델 '유지태' (사진=넥슨)
넥슨 카이저 공식 홍보 모델 '유지태'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카이저'가 내달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성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31일 넥슨에 따르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1대 1 거래다. 넥슨은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핵심이 바로 '시장경제'라고 판단했고, 노력과 능력의 인정에 따른 격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30대와 40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3일부터 유지태가 등장하는 '카이저'의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배우 유지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해 '카이저'의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난 16일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 배우 유지태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태는 "카이저는 자유경제 시스템을 통해 현실과 같은 모든 경제활동을 게임에서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앞세운 카이저의 홍보모델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욱 넥슨 모바일사업E실 실장은 "일에 대한 열정과 인품을 겸비한 배우 유지태는 3년간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작된 카이저 이미지에 적합하다"며 "전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받는 유지태를 통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이태원에 위치한 '피자무쪼'에서 유명 게임 스트리머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12일 이태원에 위치한 '피자무쪼'에서 유명 게임 스트리머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사진=넥슨)

이와 함께 오랫동안 MMORPG를 즐긴 경험이 있는 이용자와 유명 스트리머를 초청해 비공개 VIP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이태원에 위치한 '피자무쪼'에서 유명 게임 스트리머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BJ만만은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이저에 도입되는 1대 1 거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세 명의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8강화 미션'과 '유저 간 대결(PVP)'를 연이어 진행했다. 특히 스트리머의 게임 노하우와 이용자들의 능숙한 플레이가 더해진 'PVP 이벤트'에서는 BJ박다솜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같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한 카이저 사전 예약은 약 한 달 만에 1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넥슨 사옥 1층에 전시된 G7 씽큐 체험존. (사진=넥슨)
넥슨 사옥 1층에 전시된 G7 씽큐 체험존. (사진=넥슨)

여기에 넥슨은 LG전자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에 카이저를 기본 앱으로 탑재했다. 

회사 측은 "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G7 씽큐를 통해 '더 크게 듣고 더 밝게 보는' 시청각 경험을 트렌드에 민감한 게임 팬들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G G7 씽큐 구매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한정 게임 아이템'과 '가죽·하드케이스 2종', '보조배터리' 및 '쿨러 장착 거치대'로 구성된 '카이저 팩'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 4일부터 두 회사는 서울 용산역과 경기 하남 스타필드 등 전국 50여 곳에서 신제품 체험 부스인 'LG G7 씽큐 스퀘어'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영업그룹장 부사장은 "LG G7 씽큐는 언제 어디서나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명품 오디오 등 핵심 기능으로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갖춘 MMORPG 카이저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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