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화가 작품 30%가 가짜"
"국내 유명화가 작품 30%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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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 김범훈 대표 주장…미술계 탈세 만연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국내 화랑들이 판매하는 국내 유명화가 작품 중 30%가 위작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포털아트의 역삼동 사옥 이전을 기념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술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우선 그는 미술품 시장의 환금성 문제에 대해 "화가나 화랑 또는 기타 경매사에서 작품을 구입해도 팔수 있는 가능성은 1%도 없다"며 "팔지 못하는 작품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도 그것은 결국 판매자들만 이익을 만들어 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포털아트는 판매한지 1년이 지난 대가 작품은 언제든지 재경매를 통해 환금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월간 1,500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위작문제에 대해서 그는 “지난 20년간 2,555점의 화랑협회 감정 결과를 보면 국내 화랑들이 판매하는 국내 유명화가 작품 중 30%가 위작이다. 때문에 논리적으로 볼때 현재 개인들이 보유한 작품의 30%가 가짜이고, 오프라인 경매사들이 경매하고 있는 작품들도 30%가 가짜이다"라며 "더 큰 문제는 진품으로 감정된 작품이 가짜로 밝혀지는 등 진품을 확실하게 감정하는 방법도 없기 때문에, 일반 유통되는 모든 작품이 가짜 취급받을 수밖에 없음에도, 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진품유무도 확인되지 않는 작품을 고가에 판매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 대표는 미술품 관련 세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 화랑이나 포털아트 등 판매사는 화가로부터 작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면, 대금 지불 전에 세금 3.3%를 공제하여 세무서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매입을 누락시키고, 매입이 없으니 매출도 누락시켜 세금을 탈세하는 범죄행위를 하고는 작품을 구입해도 팔 길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웃지 못 할 주장을 하고 있다” 며 “포털아트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작품도 그냥 판매를 하지 않고, 서면입찰을 받아서 판매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그 결과 포털아트는 확실하게 매입 세금을 사전에 내고, 포털아트도 매출 신고 및 세금을 낼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역삼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건평 1천 평 규모 대부분을 미술품 전시장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료 만남의 장소로 꾸몄다.
모든 전시장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앉아서 차나 음료를 마시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경제금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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