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Q 영업이익 249억원…전년比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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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직격탄 국내 점포 수익 악화…해외매출 52% 신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6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33.1% 줄었다.

세부 실적을 보면 국내 매출액은 1조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시내 점포는 19% 늘었고 공항 점포는 2%줄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대리구매상(다이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내와 공항 점포이 영업이익 차이는 크게 갈린다. 시내 점포 영업이익은 1005억원이었으나 공항 점포는 670억원 손실이 났다.

한편 해외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흑자를 냈다. 일본 매출은 35% 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6월 오픈 예정인 나트랑 공항점을 포함, 호찌민·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 및 기타 국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해외점포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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