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外人·기관 '쌍끌이'에 장중 2480선
코스피, 美 증시 훈풍+外人·기관 '쌍끌이'에 장중 248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2480선을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 훈풍이 주효한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43p(0.50%) 상승한 2476.5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5.14p(0.21%) 오른 2469.3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2480선을 넘어섰다. 현재는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돼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9p(0.80%) 상승한 2만4739.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 원, 54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505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37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1분기 잇단 호실적을 거둔 증권(3.86)을 비롯, 의료정밀(2.59%), 의약품(1.38%), 운수창고(1.19%), 보험(0.81%), 종이목재(0.83%), 전기전자(0.96%), 화학(0.90%), 금융업(0.84%), 섬유의복(0.90%), 제조업(0.82%)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1.85%), 건설업(-1.11%), 기계(-0.30%), 철강슴속(-0.2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호전망에 이틀째 강세고, 현대차(0.66%), 셀트리온(1.3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삼성물산(1.18%), KB금융(0.34%), LG화학(1.03%)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04곳, 하락 종목이 30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40p(0.75%) 오른 861.3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32p(0.04%) 오른 855.2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88%)와 신라젠(3.78%), 에이치엘비(0.86%), 메디톡스(2.27%), CJ E&M(0.79%), 나노스(14.21%), 바이로메드(2.37%), 셀트리온제약(2.89%), 스튜디오드래곤(4.04%) 등 시총 상위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