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 만에 반등…2460선 회복
코스피, 엿새 만에 반등…24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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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북미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 소식에 6거래일만에 246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8p(0.83%) 상승한 2464.16에 마감했다.전날보다 14.69p(0.60%) 오른 2458.6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246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2460선에 안착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82.33p(0.75%) 상승한 2만4542.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87p(0.97%) 오른 2697.79에, 나스닥 지수는 73.00p(1.00%) 오른 7339.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전날 9일 오전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역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행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면담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0억원, 40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812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보이며 15억1900만 원어치 순매도 했고, 비차익거래는 1215억12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비금속광물(3.13%)을 비롯 기계(2.85%), 철강금속(2.79%), 증권(1.58%), 의료정밀(1.48%), 전기전자(1.44%), 음식료업(1.44%), 운수창고(1.43%), 건설업(1.26%)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의약품(-0.93%), 통신업(-0.83%), 섬유의복(-0.64%), 운수장비(-0.64%)등은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2.88%), POSCO(2.57%), LG화학(0.15%), 한국전력(0.56%), 신한지주(2.78%)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현대차(-0.98%), 삼성바이오로직(-2.14%), KB금융(-0.34%), 삼성물산(-1.55%)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과 삼성생명은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8곳, 하락종목 298곳,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p(0.48%) 상승한 854.9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43p(0.17%) 오른 852.2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등해 상승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3.52%), 에이치엘비(3.87%), 펄어비스(3.41%), 나노스(0.67%), 스튜디오드래곤(0.60%), 제넥신(0.86%) 등은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신라젠(-1.57%), 메디톡스(-2.72%), CJ E&M(-1.45%), 바이로메드(-1.63%), 코오롱티슈진(-1.23%) 등은 떨어졌다. 포스코켐텍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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