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여전히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 또 지난 3월보다 경기여건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물가 목표치인 2% 도달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물가가 목표 부근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급등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를 통화 당국이 시사했다고 본다"며 "이는 동시에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월 FOMC는 연준이 종전보다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물가 목표의 달성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의 속도나 강도가 달라질 정도는 아니라는 사실도 재확인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1개월 전후 관점에서 미국 재무부채권(TB) 10년물 금리는 3%대 진입 시도와 단기적인 상향 돌파 여지는 있지만, 평균적인 수준에서 안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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