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자 성지 '스팀잇' 관심↑...내달 3일 CEO 방한
가상화폐 투자자 성지 '스팀잇' 관심↑...내달 3일 CEO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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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글 올리고 좋아요 누르면 가상화폐 보상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 "스팀잇과 협업 지속할 것"
고팍스와 스팀잇은 내달 3일 밋업행사를 개최한다.(사진=고팍스)
고팍스와 스팀잇은 내달 3일 밋업행사를 개최한다.(사진=고팍스)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내달 3일 콘텐츠 제작자 및 소비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아온 '스팀잇'의 CEO 네드 스캇이 방한한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스팀잇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킬 거라 기대하고 앞으로도 스팀잇과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30일 고팍스는 다음달 3일 '고팍스X스팀잇 밋업 행사'를 열고, 이준행 고팍스 대표와 네드 스캇 스팀잇 CEO, 조재우 증인(이용자 참여 이사) 등이 참석해 스팀잇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할 거라고 밝혔다.

스팀잇은 플랫폼 이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사진=스팀잇)
스팀잇은 플랫폼 이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사진=스팀잇)

스팀잇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기존 SNS와 달리 글을 게시하면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고, 타인의 콘텐츠를 '좋아요(upvote)'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얻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팀잇에서 활용되는 가상화폐 스팀과 스팀달러는 30일 거래소 업비트 기준 각각 약 4400원, 3600원에 거래됐다.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팀잇은, 최근 전세계 약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은 지난달 스팀잇에 협회 공식 계정을 만들고 직접 글을 올리며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올해 초 미국의 경제매거진 포브스는 스팀잇에 대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블록체인이 투명성과 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 역시 스팀잇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킬 거라고 전망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이용자에게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두 대표가 이용자 혜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X스팀잇 밋업은 5월 3일 저녁 6시부터 서울 GS타워에서 열 예정이다. 고팍스 측은 "행사에 500여명이 참석할 거라 예상했지만, 1000명 이상이 신청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대기자는 차후 행사에 우선 참여기회를 줄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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