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공개
아우디,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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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e-트론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 모습. (사진=아우디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아우디가 플레이스테이션4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에 등장하는 가상 자동차를 실제 콘셉트카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전기차경주대회인 '포뮬러 E'에서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고 관람객에게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 11개월 만에 아우디는 게임용 가상 자동차를 기반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전기 컨셉트카 제작에 성공했다.

과거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상의 레이스카를 개발하고 추후 풀 스케일 모델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하지만, 실제 레이스 트랙에서 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카는 아우디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처음이다. 

마크 리히트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는 "게임용 자동차 디자인은 무한한 창작의 자유를 의미하지만, 실제 자동차로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는 실제로 주행이 가능하고 게임 콘셉트에 어울리는 레이싱카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에는 자동차 색상의 '역 싱글 프레임' 등 향후 e-트론 모델에 적용될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은 "2017년 아우디 팩토리 팀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포뮬러 E에 출전했으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전기 이동성에 대한 전문지식을 넓히고 극한의 환경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는 순수 전기 e-트론 콰트로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향후 e-트론에 사용될 최고출력 200kW 모터 3개를 적용했다.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후방 액슬을, 나머지 1개가 전방 액슬을 구동해 600kW(81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2.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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