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상승 우려에 장중 2460선 후퇴
코스피, 美 금리 상승 우려에 장중 24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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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 완화에도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장중 2460선으로 밀렸다.

23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21p(0.13%) 하락한 2473.1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2.63p(0.11%) 내린 2473.7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60선으로 밀린 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247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선언으로 북한 리스크가 해소됐음에도,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애플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내렸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p(0.82%) 하락한 2만4462.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9p(0.85%) 하락한 2670.14에, 나스닥 지수는 91.93p(1.27%) 내린 7146.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1억 원, 326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50억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5.73%)와 건설업(4.03%), 전기가스업(3.04%), 섬유의복(1.41%), 철강금속(0.90%), 은행(0.65%), 기계(0.66%), 전기전자(0.38%)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3.33%), 의료정밀(-1.33%), 화학(-0.89%), 운수장비(-0.89%), 증권(-0.73%), 운수창고(-0.3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호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54%)와 SK하이닉스(0.47%), POSCO(1.29%), 삼성물산(1.29%)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56%), 셀트리온(-3.35%), 삼성바이오로직스(-4.55%), LG화학(-0.40%), KB금융(-1.49%)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0곳, 하락 종목이 44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5p(0.51%) 내린 884.6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8p(0.09%) 하락한 888.3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장중 매도폭을 늘린 영향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8%)와 신라젠(-6.25%), 메디톡스(-0.61%), 바이로메드(-4.33%), 셀트리온제약(-0.12%), 코오롱티슈진(-2.89%) 등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잇단 '거품론'에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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