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보합'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책이 시행된 데다 보유세 강화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2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0.11%)보다 소폭 증가한 0.12%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관망세가 여전하다. 구별로는 △동작구(0.36%) △영등포구(0.26%) △마포구(0.20%) △강서구(0.19%) △동대문구(0.18%) △서대문구(0.17%) △은평구(0.15%) △강남구(0.14%) △성북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0.06%)은 △성남 분당구(0.18%) △수원 영통구(0.15%) 등은 오른 반면 △평택(-0.24%) △오산(-0.11%) △인천 서구(-0.06%) △의정부(-0.03%) △안성(-0.02%) △인천 계양구(-0.02%) 등은 전주 대비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같은 수준인 0.02% 하락했다. 서울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강북권은 0.01% 상승, 강남권은 0.02% 내렸다. △종로구(0.19%) △서대문구(0.05%) △강북구(0.03%) △성북구(0.03%) △중랑구(0.03%) △강남구(0.02%) △마포구(0.01%) △용산구(0.01%)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역시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기타지방(-0.05%)은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