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도에 2470선 후퇴
코스피, 外人 매도에 24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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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사흘만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약세와 외국인의 '팔자'에 247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4911억원)는 지난 1월31일(6630억원) 이후 최대 규모였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7p(0.39%) 하락한 2476.3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7.51p(0.30%) 내린 2478.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폭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필립모리스 등 소비 관련주 부진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부담에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p(0.34%) 하락한 2만4664.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1p(0.57%) 내린 2693.13에, 나스닥 지수는 57.18p(0.78%) 낮은 7238.06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3억원, 159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4911억 원어치 순매도 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750억3700만원 순매수했다. 비차익거래에서 3323억5000만 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국면을 보였다. 보험(0.57%), 의약품(0.53%), 음식료업(1.11%), 전기가스업(2.18%), 비금속광물(0.97%), 운수장비(0.57%), 종이목재(2.17%), 통신업(1.10%), 은행(1.00%), 건설업(1.16%)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2.11%), 제조업(-0.88%), 의료정밀(-0.42%), 증권(-0.30%), 화학(-0.0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3.98%), 삼성바이오로직(-0.20%), POSCO(-1.55%), LG화학(-0.93%), 삼성물산(-1.80%), NAVER(-2.36%), 신한지주(-1.41%)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셀트리온(0.94%), 현대차(1.27%), KB금융(0.83%)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5곳, 하락종목 300곳, 변동 없는 종목은 6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4p(0.73%) 상승한 889.17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86p(0.32%) 상승한 885.59에 출발한 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0.93%) 및 에이치엘비(9.18%), 바이로메드(0.45%), 펄어비스(2.81%), 셀트리온제약(4.90%), 나노스(29.94%)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신라젠(-3.17%), 메디톡스(-0.30%), CJ E&M(-1.5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5%) 오른 1067.30원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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