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 차등화...신용등급 깎일까?
신용거래 차등화...신용등급 깎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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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 신용 평점에 산정 안돼"
증권사들 차등화 방안 강구중 
 
[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신용거래 차등화를 위해 증권사가 신용조회를 실시하면 신용평점이 깎이는 것이 아닐까.
은행권의 신용조회를 통한 신용점수 차감으로 개인 신용정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신용거래 차등화를 실시하면서, 주식투자를 하면 신용점수가 깎이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신용평가점수는 깎이지 않는다.
한국개인신용(KCB)의 개인 신용 평가정보를 활용하지만, 증권사의 주식신용거래를 위한 신용조회는 신용평점에 포함되지 않는 다는 것.
처음 서비스 시행 초기에 신용거래 차등화는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서 신용융자 금액이 정해지는 것으로, 은행이나 2금융권에서 고객들이 대출을 받는 것과 차이가 없어져 신용조회시 신용평가점수가 내려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한 평가금액을 대출받는 것인 만큼 일반 대출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반 은행권의 대출과 달리 주식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신용융자는 기간이 짧고 실시간으로 이뤄져 고객들의 이용이 많다는 점에서 신용거래가 신용평가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KCB에서 증권사 신용거래를 위한 신용조회를 할 경우 평점에 산정되지 않는다"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이 신용거래에 대한 차등화 방안을 잘 이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리스크 차원에서 신용거래 차등화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을 통해 깡통계좌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회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에서 신용거래 차등화 방안을 내놓자 일부 증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유형의 차등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에서 KCB를 통해 신용거래 차등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KCB관계자는 "계약을 한 곳은 우리투자증권 이외에는 없다"며 "일부 증권사에서도 차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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