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대비 보험료 비중 11% '세계4위'
한국, GDP대비 보험료 비중 11% '세계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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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수보 1012억달러 MS 2.7%
생보시장 세계 7위, 손보 세계9위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지난해 한국 보험시장 규모가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세계 7위로 기록됐다. 또, 국내총생산(GDP)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1% 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8일 스위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발행하는 '시그마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보험시장 규모는 3조7,234억1200만달러로 전년대비 4.97% 성장했다.
이중 국내 생·손보사가 거둬들인 총 수입보험료는 모두 1,011억7,900만 달러로 전체 보험시장 규모중 2.7%를 차지, 수입보험료 기준 한국 보험시장 규모가 세계 7위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규모는 2005년 총 수입보험료 수입 850억9700만달러 보다 8.73%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0년 13.3% 감소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보험시장 규모를 보면 미국이 31.4%인 1조1,701억달러를 거수, 2005년 대비 2.1%성장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일본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4,603억달러·M/S 1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영국이 4,184억달러로 전년과 같이 3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2,512억달러로 전년대비 10.6%의 고성장에 힘입어 독일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지난해에 비해 한단계 하락한 독일은 2,045억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는 전년대비 4.9% 감소한 1,387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6위자리를 지켰다.

이어 8위는 캐나다(882억달러), 9위는 중국(708억달러), 10위는 스페인(658억달러)이 차지했다. 특히, 세계10대 보험국가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가는 바로 중국.
중국은 지난 2002년 이후 4년간 세계 보험시장에서 11위를 기록했으나, 2006년에는 세계 9위로 급성장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5년안에 중국이 세계보험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생명보험시장은 2조2,093억달러로 전년대비 7.7% 성장한 가운데 미국은 5,537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일본, 영국이 각각 3628억달러, 3,117억달러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722억9,800만달러로 MS 3.3를 차지하며 7위의 위치를 수성했다. 전세계 손해보험시장은 1조5,141억달러로 전년대비 1.5%의 저성장 했다.
반면, 한국은 288억8100만달러로 전년대비 8.2%의 고성장을 하며 2005년 11위에서 9위로 2단계 도약했다.

1인당 보험료 규모인 보험밀도는 세계평균이 554.8달러로 전년도 518.5달러 대비 36.3달러 상승했으며, 한국는 2071.3달러로 지난해 1706.1달러 대비 365.2달러 올라 지난해 22위에서 21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GDP대비 보험침투도는 평균 7.5% 이고, 한국은 2005년 10.25%에서 11.1%로 증가해 7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이에, 스위스리는 "보험사들의 자본력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생보시장은 고령화 등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손보시장은 자연재해 증가에 따른 재보험료 증가로 낮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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