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강남(0.19%)·강북(0.12%) 모두 축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6주 연속으로 둔화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남·강북권 재건축 아파트의 집값 상승동력이 줄어든 모습이다.

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3%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0.19%)보다 오름폭이 축소된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은(0.19%)과 강북권(0.12%) 모두 재건축 규제 여파와 단기 급등 피로감이 쌓이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 지역에선 그나마 전농동, 용두동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동대문구(0.2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0.37%)도 창동역 도시재생 및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주대비 올랐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구(0.30%)와 관악구(0.23%)의 오름세가 뚜렷하다. 강남구는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이 사라지고 저가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신축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관악구는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 2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꾸준하다.

경기지역(0.05%)에선 GTX A노선 성남역 착공이 예정된 성남 분당구(0.46%)와 저가 매물 문의가 꾸준한 용인 수지구(0.27%)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0%)은 남구 주안동과 산곡동 재건축 관련 이주가 진행되는 동구(0.04%)의 상승폭이 컸다.

5개 광역시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인 0.01% 올랐다. 대구(0.06%)는 전주보다 0.01%p 줄었고, 대전(0.01%), 광주(0.01%)는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울산(-0.08%)과 부산(-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서울은 제자리걸음 한 가운데, 강북이 0.01% 올랐고 강남(0.00%)은 전세매물이 많은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와 수도권도 0.00% 기록, 기타지방 지역은 0.0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