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나흘만에 반등
코스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나흘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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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나흘만에 반등해 243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6p(1.22%) 상승한 2437.5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8.86p(0.78%) 오른 2426.92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430선에 안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295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팔자'를 외치며 2634억 원어치 판매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80억1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유통업(0.65%)을 비롯 섬유의복(0.98%), 금융업(0.6%), 건설업(1.05%), 비금속광물(0.98%), 철강금속(0.32%), 서비스업(0.69%), 종이목재(1.85%), 은행(1.19%)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보험(-0.61%), 음식료업(-0.48%), 의약품(-0.03%), 전기가스업(-0.32%), 통신업(-0.54%)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3.88%), SK하이닉스(3.11%), 셀트리온(0.34%), POSCO(0.31%), LG화학(1.99%), 삼성물산(1.10%), NAVER(3.32%), KB금융(0.87%)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1.60%), 삼성바이오로직(-0.20%), 현대모비스(-0.76%), 삼성생명(-1.7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73곳, 하락종목 326곳,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p(0.74%) 상승한 868.9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8.58p(0.99%) 상승한 871.0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낙폭을 축소하며 87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0%), 에이치엘비(5.63%), 펄어비스(3.73%), 셀트리온제약(10.60%), 코오롱티슈진(0.32%), 포스코켐텍(1.08%) 등은 올랐지만, 신라젠(-0.84%), 메디톡스(-1.73%), 바이로메드(-0.50%), 로엔(-1.32%) 등은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1원 오른 105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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