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렉스넷과 서비스 업무협약…10월 '아이언맨 AI스피커' 온라인 단독판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티몬이 아이렉스넷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쇼핑 서비스'와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로 '말하는 쇼핑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티몬에 따르면 아이렉스넷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PB AI)과 개발 제휴를 했다. 현재 NPB AI를 기반으로 한 음성쇼핑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소비자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다.
음성쇼핑은 검색단계부터 구입까지 모두 말로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딸기 1Kg 최저가로 구매해줘"라고 말하면 AI가 티몬에 등록된 최저가 상품을 골라 "요청하신 딸기가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금액은 7500원입니다"라고 안내한다. 이후 "결제해줘"라고 명령하면 등록된 휴대폰으로 결제정보가 전달돼 최종 주문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티몬은 아이렉스넷이 개발한 '아이언맨 AI스피커'도 오는 10월 온라인 단독 판매한다.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의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재후 티몬 스토어 그룹장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편의성을 강점으로 음악과 검색 부문을 넘어 쇼핑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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