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연봉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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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처)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지난해 39억원 수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연봉킹'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김 사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38억5900만원을 챙겨,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으로 꼽혔다.

김 사장은 급여 7억4600만원과 상여금 30억4100만원을 받았다. 임원처우규정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은 7200만원이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무도 9억5200만원을 받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사장에 이어 정현호 메디톡스 사장 보수가 12억1500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정현호 사장은 급여 6억원, 상여 6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수 12억원을 챙겨 3위 안에 들었다. 서 회장 보수는 급여 5억5700만원과 상여 9300만원, 성과보수 5억5만원이다.

다음으로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11억7700만원을 받았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1025억원 매출을 낸 소규모 제약사지만 대표이사 연봉은 상위권이었다. 이웅열 코오롱생명과학 회장은 11억원, 김은선 보령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8억5000만원을 받았다.

삼진제약 창업주인 최승주·조의환 회장 연봉은 각각 9억7440만원이었다. 이밖에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9억6000만원, 이광식 환인제약 대표이사 회장 9억3600만원,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 8억5280만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7억2200만원순으로 많았다. 주요 제약사 중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제일약품, 일양약품, 일동제약엔 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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