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736억원으로 전년(2245억원) 대비 491억원(21.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3438억원)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전년(2087억원)보다 1581억원(75.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194억원) 대비 165억원(85.1%) 증가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대해 △대출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 △자산관리 투자상품 판매 호조와 금융시장 파생상품 판매 증가 등 비이자수익 증대 △전반적인 비용 감소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 등을 꼽았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06%p 및 0.85%p 상승한 0.45%, 5.8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18%p, 0.04%p 개선된 0.60%, 0.31%로 하락했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액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 및 지난 29일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250억원으로 결정됐다. 결산배당금액을 반영한 2017년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83%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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