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목표가↑"-삼성證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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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분할법인과의 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지배구조 개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변(再變)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AS부품 및 모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한 뒤 이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겠다는 내용이다.

박은경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신주발행을 통해 9조3000억원을 조달해 분할모비스와 합병할 계획이다"며 "분할모비스의 합병 비율이 글로비스에 불리하지 않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글로비스의 사업 영속성에 대한 의구심·오버행 리스크와 같은 기업가치 하락요인 소멸 △분할모비스가 창출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의 이유를 들며 이번 지배구조 재편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기존 글로비스의 사업가치를 재평가 할 것"이라며 "글로비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용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할 것을 시사하고 있어 기업가치에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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