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목요일인 29일, 전날 오후부터 반짝 호전됐던 대기질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전북·부산은 다시‘나쁨’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된다. 다른 지역들도 대기 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다. 게다가 중국발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이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국내 대기는 정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7도, 인천 12.5도, 수원 12도, 춘천 9.6도, 강릉 16.7도, 청주 11.3도, 대전 10.7도, 전주 10.8도, 광주 13.9도, 제주 12.3도, 대구 12.3도, 부산 12.9도, 울산 14도, 창원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상됐다. 서울의늘 한낮 기온은 20도까지 오르겠다.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 22도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북, 경남 해안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원 영동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으므로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륙과 서해안·남해안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고,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도 이튿날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2.0ｍ, 서해 먼바다에서 0.5∼1.5ｍ로 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