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가 지난해 4분기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52%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램시마 원조 약 '레미케이드'와 바이오시밀러, 인플릭시맵 성분 의약품 시장 전체에 대한 점유율이다. 램시마가 시장을 반 이상 차지하면서 원조 약에 대한 점유율도 뛰어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역시 네덜란드에서 5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앞질렀다. 트룩시마는 영국에서는 43%,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1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12개 국가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다년간 램시마 판매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유통 능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