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2020년 '세계5위' 꿈꾼다
코리안리, 2020년 '세계5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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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코리안리가 2010년에는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5위를 재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재보험료를 2010년까지 50억달러, 2020년에는 15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세계 재보험시장 점유율도 작년 2%에서 2020년 5%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보험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며 "현재 베트남의 대형 보험사에 지분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시장 중심 영업에서 1단계로 중동, 동유럽, 남미, 2단계로 유럽, 미주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면서 "올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고, 2010년까지 남미와 동유럽에도 주재사무소를 여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보험시장 영업과 관련 "생명보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스테이지 암보험'과 소득보상(DC)보험, 중대질병(SI)보험 등 새로운 상품 개발을 원수보험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이라며 "스테이지 암보험은 조만간 금융감독원 인가를 받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재보험료 대비 생명보험 비중을 지난해 15%(4800억원)에에서 2010년에는 20%(1조원)까지 비중을 높이고, 2020년에는 30%(4조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과 관련 "금융업종간 겸업화, 종합화 추세에 맞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를 생각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증권사 인수는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며 2020년까지 내다봤을 때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산운용사 인수는 가시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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