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출시 25년 만에 500만대 판매
기아차 스포티지, 출시 25년 만에 5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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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2018년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자동차)

602만여 대 팔린 '프라이드' 이어 두 번째 금자탑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출시 25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 1993년 7월 출시된 스포티지의 세계 시장 누적판매 대수가 올해 2월 말 현재 500만3537대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68만4186대가 판매됐으며 수출되거나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도 각 1966만6414대, 235만2937대 팔렸다.

기아차 모델 가운데 누적판매 5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 2월까지 602만여 대가 판매된 '프라이드'(해외명 리오, 중국 K2 포함)가 지난 2015년 달성한 뒤 두 번째다.

현대차 중에서는 쏘나타(2월 현재 약 850만대), 아반떼(약 1250만 대), 투싼(약 570만 대) 등 3개 모델이 이미 500만 대를 넘어섰다.

스포티지는 현재 국내 공장과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46만886대가 팔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기아차 안에서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특히 2016년(57만5520대)에는 기아차 차종 중 ‘역대 최다 기록’까지 세웠다.

1991년 10월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스포티지는 승용차 감각의 소형 SUV로 주목을 받으며 사실상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심형 소형 SUV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티지 1세대 모델은 출시 첫해 1만4024대를 시작으로 2003년 단종될 때까지 55만7668대(국내 9만4602, 해외 46만3066대)가 팔렸다. 2000년에는 스포티지 1세대 모델의 수출량이 11만195대에 이르러, 기아차 창사 이래 SUV 차종으로는 '수출 연간 10만대 이상'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2004년 출시된 2세대 스포티지는 2016년까지 총 122만3776대, 3세대 스포티지는 2014년에 누적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최신 4세대 스포티지는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12만5492대, 수출 34만2898대, 해외공장 판매 56만8557대 등 총 103만694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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