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접근성·편의성 높여…경영 노하우 전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가맹점주를 위해 '상품진열안내서'를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다 쉽게 상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편의점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상품을 재배치해야 한다. 고객의 소비 형태가 바뀌기 때문이다. CU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품진열안내서를 연 2회 책자 형태로 가맹점주에게 배부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제공한다.
VR상품진열안내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와 음성 서비스도 가능하다. 도시락·음료 냉장고, 스낵 진열대 등을 클릭해 상품의 특징이나 최근 매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CU는 △스마트 발주 △인공지능 도우미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를 높이고 있다.
김석환 BGF리테일 상품기획팀장은 "가상현실기술을 도입해 경영 노하우를 고도화된 방식으로 가맹점주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적용과 시스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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