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조난 위치 알려주는 구명조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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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큰 소음 차단하고 말소리만 들리는 귀마개 개발도 추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통신 모듈을 내장해 조난 시 위치를 알려주는 구명 조끼와 주변의 큰 소음은 차단하되 사람의 말소리는 들리는 청력 보호용 귀마개를 만드는 연구개발(R&D) 사업이 올해 착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I-Korea 4.0 실현을 위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을 유영민 장관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내 'ICT 디바이스 랩'에서 연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지능형 디바이스를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5G 등)와 연결돼 데이터 수집 및 물리적 구동을 위한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의 총칭'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장관과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과장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들,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들, 이동통신 3사 상무급 임원들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5G 융합서비스용 각종 센서·모뎀 등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소방관·응급대원 등 특수임무와 사회복지 등 공공 분야에 필요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신규로 착수될 R&D 과제로는 '해상안전 라이프 자켓'과 '고소음 환경 작업자 청력보호 디바이스'가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기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아 실전 배치에는 몇 년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용 조기 화재 감지 장치 △멧돼지 등 유해동물이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시스템 △버스에 승하차하는 어린이의 수를 자동을 집계함으로써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등이 '공공 분야 국민 생활문제 해결' 과제로 선정돼 정부 지원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들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유 장관 등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시연됐다.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기존 스타트업 중심에서 일반 국민·산학연 전문가·대학생 기자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수요발굴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5G 기반의 공공 지능형 디바이스 수요도 발굴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사내벤처, 국책·민간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관심 분야의 문제해결과 디바이스 개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우수 디바이스 판로 개척을 위해 '코리아 디바이스'(KOREA DEVICE) 공동 브랜드를 만들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관련 중소·스타트업들이 디바이스 제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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