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사업경쟁력 원천은 시장과 고객"
구본준 부회장 "사업경쟁력 원천은 시장과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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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에 섬세함에 기반을 둔 철저한 현장관리 주문 

▲ 구본준(주)LG부회장(사진=LG그룹)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구본준 (주)LG 부회장이 6일 "경영환경 위기가 고조될수록 사업경쟁력의 원천은 시장과 고객에 있음을 상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영진이 기본을 준수하고 섬세함에 기반을 둔 현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실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연초부터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사업 여건이 크게 악화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환경에서 단위 사업경쟁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사업별 기회와 위협요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기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에 대한 유효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우위 사업의 경우 기존 성공체험을 기반으로 제2의 시그니처 가전 또는 제2의 '후','숨'과 같은 LG만의 성공방식을 확대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부진한 사업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사업 방식을 철저하게 바꾸고 신속한 전략적 변화와 궤도 수정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LG 경영진은 이날 세미나에 선승훈 대전 선병원 의료원장을 초청해 디테일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선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디테일 혁신에 승부를 걸어 해외 환자 유치와 병원 시스템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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