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봄맞이 한정판 마케팅…'여심' 유혹
식품업계, 봄맞이 한정판 마케팅…'여심'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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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사가 출시한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과 오리온이 '2018 봄&봄 한정판'으로 선보인 '초코파이정 딸기&요거트', '후레쉬베리 복숭아&요거트'. (사진 = 각 사)

코카콜라·오리온·SPC삼립·롯데아사히, 화사한 디자인 앞세워 구매욕 자극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식품업계가 분홍빛 한정 패키지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코카콜라사는 봄을 맞아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랜 역사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코카콜라 한정판은 병(보틀) 중앙을 분홍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250ml 알루미늄 보틀 1종으로 선보인 코카콜라 벚꽃 한정판은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다. 1병 가격은 편의점 기준 2500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한정판을 기획했다"면서 "매 시즌 새로운 패키지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봄과 어울리는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18 봄&봄 한정판'으로 상큼한 봄이 느껴지는 새로운 맛 초코파이와 후레쉬베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초코파이정(情) 딸기'와 '후레쉬베리 체리쥬빌레맛'에 이은 두 번째 봄 한정판이다.

올해는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과일에 요구르트를 버무려 상큼한 맛을 냈다. '초코파이정 딸기&요거트'는 마시멜로 속에 딸기잼이 들어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후레쉬베리 복숭아&요거트'는 복숭아 과육을 넣은 요구르트 크림이 들어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한 향이 특징.

포장도 봄을 떠올리게 하는 화사한 분홍빛에 과일과 꽃을 그려넣어 여심을 유혹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패키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

▲ SPC삼립이 봄 한정판으로 내놓은 '체리블라썸 시리즈' 5종과 롯데아사히주류의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 맥주. (사진 = 각 사)

SPC삼립은 '썸 있는 봄날, 썸 있는 이벤트'를 주제로 봄 한정판 '체리블라썸 시리즈'를 출시했다. 딸기, 벚꽃, 체리, 크랜베리 등 봄을 연상케 하는 재료를 활용했다.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딸기크림과 체리앙금을 넣은 '딸기크림체리빵', 벚꽃 향과 딸기 맛이 조화를 이룬 '상큼미니샌드', 체리앙금과 슈크림이 들어있는 '체리앙금빵', 크랜베리가 들어간 '크랜베리쫀득볼', 딸기시트와 크림으로 만든 '미니딸기롤' 5종으로 구성됐다.

SPC삼립은 봄맞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체리블라썸 시리즈 구입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겨 당첨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일본여행 상품권, 영화관람권, 연애도서 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SPC삼립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꽃놀이에서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한정판 맥주도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 맥주를 출시했다. 클리어 벚꽃축제는 아사히 계절 한정 시리즈의 봄 버전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선보이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모습을 새겼다.

클리어 벚꽃축제는 미스트랄 홉을 사용해 상쾌한 향과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처럼 싱그러운 맛이 더해져 따스한 봄에 마시기 제격이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500ml 용량의 캔맥주다. 알코올 도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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