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역직구 수출 판로 마련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올리브영의 중국 역직구 사업을 위해 '카오라닷컴'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중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는 유태일 올리브영 온라인사업부장과 펑샤오펑 카오라닷컴 해외사업부 총감이 참석했다. 양사는 브랜드 홍보 및 상품 판매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카오라닷컴은 중국 3대 뉴스 포털 왕이그룹이 지분을 100% 보유했다. 뉴스 포털의 강점을 살려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상품 구매에 반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카오라닷컴에 입점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직구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오라닷컴과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국내 역직구 수출은 연간 2조9510억원을 넘어섰다. 상품군별 판매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화장품으로 K-뷰티의 저력을 보였다. 국가별 역직구 판매액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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