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농협은행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를 당초 계획했던 15만좌를 넘어 개설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계좌개설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에 개설해준 가상계좌는 17만4000좌였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달 초 실명확인입출금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실명확인 한도를 15만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은행은 당초 예정을 넘어섰지만 개설은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실명확인과 자금세탁방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생각해 신규와 기존거래 고객 구분 없이 계좌개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부의 방침이나 내부 사정 등에 의해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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