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혐의점 못찾아"
금감원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혐의점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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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의 3대 특혜의혹 중 하나인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과 관련해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에 이같은 내용의 설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 1호기업으로, 정윤회씨(최순실씨의 전 남편)의 동생이 이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했었다. 

앞서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은행이 2015년 7월부터 1년에 걸쳐 20억2000만원을 대출해 8억6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면서 금감원에 특혜대출 의혹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특혜나 외압으로 단정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이 김 의원실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함께 하나은행이 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물품을 부당하게 구입했다는 의혹, 중국 랑시그룹에 특혜 투자했다는 의혹 등 노조가 제기한 3가지 의혹 중 1가지는 일단락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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