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하나금융투자
"영원무역,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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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영원무역에 대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문의 실적 모멘텀은 동종 업체인 한세실업보다 선방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 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지난 4·4분기 연결매출액은 4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8.3% 증가했다. OEM부문 달러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1%p 개선된 9.7%로 추정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원화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생산법인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 지속이 고무적이다"라며 "브랜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저 평가되어 있는 영원무역의 갭 메우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OEM 신규 바이어 영입 또는 종속회사인 스캇의 실적 개선 가시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눈에 띄는 신규 바이어는 없지만, 지난 연말 기존 바이어들의 가을/겨울(F/W) 물량 소진이 원활했던 만큼 완만한 주문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브랜드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6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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