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만721가구…서울 강남권, 경기 과천시 '눈길'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내달 분양시장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시 등 과거 분양실적이 좋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재개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5만34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분기 아파트 분양물량 중 67%는 3월에 집중된다. 이는 2월 설 연휴 등의 이유로 분양 일정을 3월로 조정한 대단지 사업장이 많은 영향이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총 3만72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그중 경기가 1만689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주요 단지는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128가구)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3510가구) 등이 꼽힌다.
서울에서는 총 1만4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 △마포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재개발'(1694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1497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재건축'(1317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지방은 총 2만27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된 곳은 부산(5899가구)이다. △영도구 봉래동4가 '봉래에일린의뜰'(1216가구)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우동푸르지오(가칭)'(548가구) 등이 공급된다.
나머지 지역은 △광주 2903가구 △충북 2619가구 △충남 2549가구 △전북 2016가구 △강원 1577가구 △세종 771가구 △대구 682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월은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을 진행하며 공급량이 상당하다"며 "지난 20일 정부가 재건축안전진단 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분양시장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수요자들의 아파트 청약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