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2440선까지 올라섰다.
23일 오전 10시0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91p(1.16%) 상승한 2442.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85p(0.53%) 오른 2427.13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70p(0.66%) 상승한 2만4962.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p(0.1%) 높은 2703.96에, 나스닥 지수는 8.14p(0.11%) 내린 7210.0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전날 동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사자' 전환해 449억 원, 673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146억 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67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의약품(2.31%)을 비롯, 의료정밀(2.26%), 보험(2.07%), 전기전자(1.64%), 제조업(1.38%), 건설업(1.29%), 화학(1.22%), 종이목재(1.17%), 유통업(1.35%), 운수장비(1.09%), 서비스업(1.11%), 운수창고(1.04%)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은행(-0.30%), 통신업(-0.25%), 섬유의복(-0.10%), 비금속광물(-0.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71%)가 닷새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3.41%), 현대차(1.27%), POSCO(0.70%), 삼성바이오로직스(1.47%), NAVER(0.97%), LG화학(1.33%)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KB금융(-0.62%)는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63곳, 하락종목은 31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9p(0.53%) 오른 874.8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30p(0.38%) 상승한 873.5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