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外人·기관 '팔자'에 2410선 후퇴
코스피, 美 증시 부진+外人·기관 '팔자'에 24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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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1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69p(0.52%) 하락한 2416.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47p(0.51%) 내린 2417.18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97p(0.67%) 하락한 2만4797.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p(0.55%) 내린 2701.33에, 나스닥 지수는 16.08p(0.22%) 떨어진 7218.2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 원, 66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5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640억4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통신업(-1.76%)을 비롯, 철강금속(-1.03%), 전기가스업(-1.02%), 증권(-0.95%), 기계(-0.90%), 음식료업(-0.86%), 건설업(-0.66%), 비금속광물(-0.60%), 화학(-0.61%), 유통업(-0.52%)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1.45%), 의약품(0.26%), 보험(0.0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51%)다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SK하이닉스(-0.26%), 셀트리온(-1.14%), 현대차(-0.63%), POSCO(-1.10%), NAVER(-0.96%), KB금융(-0.92%)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82%)와 LG화학(0.40%)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57곳, 하락종목은 50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68p(0.53%) 오른 870.9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86p(0.44%) 하락한 871.7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81%)을 비롯, 바이로메드(-1.67%), 메디톡스(-2.72%), CJ E&M(-1.96%), 셀트리온제약(-1.30%), 티슈진(-0.90%), 포스코켐텍(-1.06%), 로엔(-1.95%)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부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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