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두커피 48억잔 마셨다
작년 원두커피 48억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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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 규모 10조원 첫 돌파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연간 512잔꼴로 커피를 마셨다.

18일 관세청과 커피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397억5000만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수로 계산하면 265억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류별로는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 48억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5000만잔, 인스턴트 커피 31억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잔 등이었다.

한 잔의 용량은 각 커피 종류별로 가장 표준이 되는 용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마신 커피 잔수 증가 폭보다 시장규모(매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잔당 단가가 가장 비싼 원두커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7년 9000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7조8528억원으로 7배 이상으로 커지면서 전체 커피 시장을 팽창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아직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룩셈부르크나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미국 등 커피 선진국에는 한참 못 미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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